목록그녀만의 이야기 (107)
클라라 탐구소
2010년 신학기 첫 날이다. :) 학교 체력단련실에서 운동을 하고 상쾌하게 시작하고 싶었다. 그런데 운동화 챙겨오는 것을 깜빡하고 말았다. 회원증만 받고 돌아서야만 했다. ㅠ_ㅠ엉엉. 지금은 홀로 고시실에 앉아 이렇게 컴질. 마지막 학기가 될 2010년 1학기, 의미심장(?)한 결심을 해본다. -3多 지키기 : 많이 읽고 생각하고 쓰리라. 논술 스터디 적극 참여. 언시생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준비해봐야지! No more escape!! -한국어 2+받자!! : 하루 최소 2시간씩 어학공부 집중하자!! (영어 공부도 짬짬히) -체력은 국력?! : 열.운해서 몸짱으로 거듭나지는 못하더라도-_- 허리 근육을 강화해서 엉덩이 싸움에서 승리하리라!! S라인은 따라오겠지..ㅋ -문화생활 적극 참여 : 영화 외에 각..
남친과 함께 보는 첫 번째 토익 :) 작년 3월에 본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으니, 토탈 두 번째로 시험을 봤다. 아홉시가 다 되어 남친을 만났다. 안국역에서 풍문여고까지는 2분거리. 고사장은 엎어지면 코 닿을 데에 위치해 있었다. 남친은 주먹밥에 내 연필까지 사오느라 아침부터 정신이 없어 보였다. (이제 곧 영국으로 갈 사람인데..너무 많은 의지를 하는 듯...ㅠ) 완전 감사..ㅋ 그런데 연필은 아주 새 것으로 깎을만한 시간과 장소가 없었다..ㅋㅋㅋ 그래서 내가 복도에서 주먹밥을 먹는 사이 남친은 다시 교문으로 달려가 잘 깎여진 연필을 사와야만 했다. 미안하기도 하고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주먹밥을 입 속으로 우겨 넣은 후 각자 고사장으로 향했다. 고사장에 도착했는데.. 글쎄 내 자리 위에 다른..
아. 졸려 난 결혼하면 잘해야지.
끝날 것 같이 보이지 않았던 알바.. 2월 3일부터 1주일 간 반 억지로 해야했던 알바의 끝이 보인다. 아, 정말 기쁘다. [아~~~~~~~~~~~ㄹ바] 에이엔피라는 정치컨설팅 회사에서 다가오는 지방선거용으로 지역 및 선거관련 자료를 수집하는데 우리가 투입되었다. 교수님의 후배분이 부탁하셨다나. 꼼짝없이 잡혀가서 오티를 했는데, 생긴지 한 달 되었다는 회사는 담배연기로 꽉 차 있었고, 완전 급조된 사무실 분위기? 설명을 들어도 도무지 알 수 없는 오티를 마치고 3일부터 시작. 방학동안 늘어져 지내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는 것부터 쉽지가 않았었다. 출근시간대 처음 이용하는 9호선은 콩나무시루와 다를 것이 하나도 없었고, 10분 지각해서 바로 작업을 시작했었다. 처음에는 작업에 대해 잘 몰랐으므로 다섯 명이..
끝에 붙은 '이 씨'가 계속 마음 속에 남아 나를 괴롭히고 있다. 이 '이 씨'가 내 성씨를 부른 거였다면 얼마나 좋을까. 바보같은 생각을 해본다. 어제 집에 가는 내내 생각해봤지만, 어디서부터가 잘못된 것인지 알아내지 못했다. 먹구름이 껴버린 내 마음처럼 오늘 날씨도 참 답답한 듯.
좋구나. 일하면서 들으니 참 좋다. 다들 나에게 천천히 하라고..한다.. 그래서 딴 짓 좀 하는 중.. 요즘 하고 있는 알바는 정말 내가 했던 알바 중 최악인 듯하다. 가만히 앉아서 타자기만 타닥타닥 두드리면 된다.. 바깥으로 나돌고만 싶어라.
[Big Mac index] 일정 시점에서 미국 맥도널드사(社)의 햄버거 제품인 빅맥 가격을 달러로 환산한 후 미국 내 가격과 비교한 지수. 영국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 The Economist)》가 분기마다 1번씩 발표하는 지수로, 미국 맥도널드사의 햄버거 제품인 빅맥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세계적으로 품질·크기·재료가 표준화되어 있어 어느 곳에서나 값이 거의 일정한 빅맥 가격을 기준으로 비교할 경우 각국의 통화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환율은 각국 통화의 구매력에 따라 결정된다는 구매력평가설과 동일 제품의 가치는 세계 어디서나 같다는 일물일가의 법칙을 전제로 한 산출방식이다. 이러한 산출방식에 따라 《이코노미스트》는 전세계 12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
'낚였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많이 사용되는 동사로 '속았다'의 준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나는 오늘 하루동안 이 동사의 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김OO교수님께서서는 늘 그렇듯, 얼마 전 전화로 알바를 소개해주셨다. 리서치 회사에서 일주일 정도 자료조사를 하며 많은 것을 배워올 수 있을 거라며. 그리고 어제, 여의도에 있는 회사에 가서 오티를 받고, 오늘 설레는(?) 마음으로 첫 출근을 했다. 10분 정도 늦게 도착해보니 다른 친구들은 모두 와 있었다. 어쨌든 그 쪽 직원에게 업무 관련 나머지 설명을 듣고 작업에 착수했다. 사실 설명을 듣고도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몰랐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했다. 단순히 자료수집으로 쉽게 생각했는데, 자료들의 형식(엑셀파일, 피디에프, 한글, ..
2009년의 마지막 날을 보내면서 블로그를 시작한지도 엊그제 같은데.. 2010년도 벌써 한 달이 지나갔다. 정말 믿을 수 없어-_ㅠ 그래도 1월이 다 가기 전에 한 가지 보람있는 일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바로 아름다운재단의 1% 기부에 참여한 것! 물론 잊어버리고 있다가 부랴부랴 했지만..(물론 남친의 도움이 아주 컸다) 어쨌든 감사편지에 했던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이고 기쁘다. 휴. 2월 28일 토익 시험보고 나면 개강이겠구나ㅠ 책이나 많이 읽고 시험 준비나 잘 해야겠다. 오늘은 중구구립도서관에서 태백산맥 2권과 허삼관매혈기를 빌리고 싶었는데... 없.었.다. 흑흑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허삼관매혈기는 매번 갈 때마다 없다. 대신 최인호의 장편소설 '상도' 1,2권을 빌렸다. 어서 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