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소통
- 한국국제교류재단
- BTT
- 영상제작
- 언론홍보
- 경향신문
- 독일
- Singapore
- KBS
- 싱가포르
- 국제교류재단
- 해외인사
- 인턴십
- 공공외교
- 행정인턴
- PRAINEE
- Korea Foundation
- 취업
- PR
- 프레인
- 해외인사초청사업
- 스포츠칸
- 클리핑
- Prain
- 이명진
- 면접
- 보도자료
- 인턴
- 이명진인턴기자
- 영화
- Today
- Total
목록문화생활 (9)
클라라 탐구소
언제: 1월 11일 오후 6시 50분 어디서: 씨티스퀘어 골든빌리지 누구랑: Francis 급 번개로 보게된 라라랜드. 일찍부터 보고 싶었으나, 아들이 아프고 나도 감기몸살이라 차일피일 미루다 드디어 어제 보게됐다. 회사에서 받은 주중 영화 바우처가 있어서 무료로 티켓을 구매했다. 히히. 안그래도 긴축정책인데 따로 돈이 들지않아 좋았다. 남편이 와서 Stuff'd에서 내가 좋아하는 퀘사디아를 같이 먹고 영화관으로 들어갔다. 우리 자리는 맨 뒷줄 가운데. 평일이고 개봉한지 좀 되어서 사람이 없을 줄 알았으나 막상 영화가 시작하고 나니 상영관 전체가 거의 가득 차서 좀 놀랐다. 라라랜드 첫 장면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꽉 막힌 고속도로, 차 안에 있던 젊은이들이 갑자기 뛰쳐나와 노래를 부르고 춤을 ..
이층의 악당. 둘째오빠가 완전 웃기다며 꼭보라던 그 영화다. 흠 그렇게 추천해준 게 두달 전인가 그랬는데 까맣게 잊고 있다가 얼마 전 다시 생각이 나서 감상 고고싱! 이층의 악당은 한석규, 김혜수 주연인데 얼핏 생각하면 뭔가 어울릴 듯하기도하고, 한편으로는 어떤 분위기일지 잘 감이 잡히지 않았다. 어쨌든 외부상황들이 나를 우울하고 처절한 구렁 속으로 끌어내렸던 화요일 저녁, 나는 토익공부를 접고(사실.. 시작하지도 않았다..-_-;;) 영화 감상 시작! 이층의 악당에서는..골동품 불법 매매상, 창인으로 변신한 한석규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짜(?) 연기를 하는 그를 보며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나.. 원래 한석규에게 저런 면이 있을지 모르겠다' 싶었다. 그동안은 배우 한석규를 감미로운 목소..
시사회 당첨!ㅎㅎ 21일(금) 저녁, 퇴근 후 종로 서울극장으로 향했다. 물론 남친과 함께. 사실 을 뭐 딱히 봐야겠다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는데, 서울메트로의 시사회 이벤트가 당첨되어 고고싱하게 되었다. 의 후속편이며 배꼽 빠지게 웃기다는 후기를 보고 간 터라 사뭇 기대가 되었다. 을 보진 않았지만 이준익 감독의 작품이라서 더욱 호기심이 생겼다. 약 30여분을 기다린 후에 표를 받아 입장!ㅎㅎ 기대하지 않았던 그 분이 처음에 등장해서 놀랐다. 이준익 감독의 전 작품에 등장했던 그 남자, 이번에는 신라의 왕으로 분해 초장부터 코믹한 연기를 보여준다. 신라 명장군 김유신으로 분한 정진영은 당나라군을 상대로 고도의 심리전을 펼치며 당나라 장군 앞에서 노망난 척, 모르는 척, 못 들은 척, 명연기로 빵빵 터트려..
2010년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오랜만에 남친님이 선물한 책,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 나도 분명히 할 수 있다!'고 스스로 강하게 믿게되었다. 그렇다. 2011년부터 김수영씨를 내 인생의 또 한 분의 정신적 멘토로 임명해드렸다(내맘대로..ㅋㅋ). 젊고 열정이 넘치며, 자신의 인생을 말 그대로 당차게 살.아.나.가.고 있는 그녀는 충분히 멋지기에 롤모델로 삼아 마땅한 듯하다. 게다가 내가 그토록 가고싶어하는 영국에 있는 그녀가 아닌가. 당당하게 외국계기업에 취업해서 인정받고 있는 토종한국인인 그녀가 정말 대단해보였다. 에서 만난 김수영씨는 내가 고교시절 한비야님의 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떨렸던...하지만 나이가 먹으면서(?) 다소 흐릿해져버린 그때의 마음을 다시 상기시켜주었다. 평소 '외국에서 살겠다..
러브앤드럭스 개봉 첫 날인 13일 목요일, 퇴근 후 강남 CGV로 향했다. 개봉날이기도하고.. 로맨스를 보기위해 몰려든 커플들로 인해 영화관은 그야말로 만석이었다. 후후훗. 참고로 나는 앞에서 넷째줄 가운데에 앉았는데.. 나와 내 친구를 제외하고 앞뒤양옆으로 다...커플이었음...-_-;; 에서 그야말로 쿨한 연기를 보여줬던 엔헤서웨이. 우선 그녀를 다시 만날 수 있어 좋았다. 2011년 나의 첫 영화! 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그녀는 1997년을 배경으로 하는 이번 영화에서도 쿨한 여인으로 등장했다. 26세에 파킨슨이라는 불치병에 걸린 '매기 머독', 불치병자는 불행하고 슬프고 삶이 한없이 절망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 영화 속 매기는 사진을 찍고, 핫한 남자와 뜨거운(?) 섹스를 즐기며 약값 충..
태백산맥 (전10권)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조정래 (해냄출판사, 2003년) 상세보기 이번 겨울, 넘어보자.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태백산맥'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들이다. 2007년 아리랑에 울고 웃고, 2008년 한강에 내 몸을 내던졌었다. 그리고 2010년, 드디어 태백산맥 등정, 그 첫 걸음을 떼었다. 이 산을 넘어 토지 21권에 도전해보겠다는 목표도 세워본다. :) 대학생으로서의 마지막 학기, 마음의 양식을 힘 닿는 데까지(?) 쌓아봐야지..!!
무미건조. 2009년 하반기가 딱 그랬다. 연인과의 달콤한 데이트는 커녕 이렇다 할 만한 문화생활하나 못했으니 말이다. 그래서였을까. 뮤지컬 티켓을 준다는 말에 무슨 내용인지 알아보기도 전에 '가겠다'고 해버렸다. 문화생활에 대한 갈급함의 발로..? 어쨌든, 17일 저녁, 내 사랑과 함께 제일화재 세실극장으로 향했다. 2010년의 첫 뮤지컬 'GODSPELL'을 감상하기 위해서 말이다. 극장은 영국대사관 근처에 위치해 있었다. 약 2년 전 영국비자를 신청하려고 꼭두새벽에 그 주변을 서성거렸던 기억이 떠올랐다. 약 10분 전에 도착해서 티켓팅을 하고 희뿌옇게 뿌려진 스모그 속에서 우리 자리를 찾아 앉았다. 굉장히 오랜만에 관람하는 공연이라서 그런지 기대가 되었다. 공연이 시작되고... 약 아홉 명의 배우들..
황홀한 글감옥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조정래 (참언론시사인북, 2009년) 상세보기 글을 쓰고 싶은 욕구가 있으면, 글을 잘 쓰고 싶은 욕심이 있으면, 작가로서 좋은 작품을 남기고 싶은 욕망이 있으면 그 세 가지(다독,다상량,다작) 일깨움을 당신의 영혼에 아로새기고, 가슴 한복판에 화인처럼 찍으십시오. 그리고 하루도 빠짐없이 날마다, 날마다, 바보처럼, 미련퉁이처럼 실천에 옮기십시오. 그러면 문학의 여신은 뜻밖에도 빨리 여러분을 찾아올 것입니다. 내 가슴을 뛰게 만든...48쪽.
소설 쓰는 쥐 퍼민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샘 새비지 (예담, 2009년) 상세보기 지난 금요일, 동생들과의 서점투어를 시작하기로 한 바로 그날, 학교 도서관에 계시는 박영철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KBS 교양 프로그램인 '책 읽는 밤'에 참여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것.' 책 제목을 제대로 듣지는 못했지만, 이명진답게 "YES"라고 대답했다. 책은 그 다음 날인 토요일 오후, 우편으로 전달 받았다. 책을 받자마자 (거짓말 조금 보태서) 장장 다섯 시간에 걸쳐서 읽어버렸다. Sam Savage의 첫 작품인 '소설 쓰는 쥐 퍼민'과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충분히 호기심을 자아내는 제목이 아닐 수 없다. 나름 흥미로울 것도 같고.. 기대를 가지고 작품을 읽어 내려가는데 이거 처음부터 쉽지가 않다.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