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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탐구소
지난 일요일 제한이가 방콕으로 출장을 갔다. 3일 토요일에 돌아오는데, 5일 월요일에 다시 홍콩으로 출장을 갈 예정이다. 제한이가 출장을 가서인지 외롭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든다. 집-회사-집-회사 반복된 일상에 뭔가 새로운 나만의 시간이 필요한걸까..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다. 일이 재미있는 것도 아니고. 일 외에 다른 것에서 재미를 찾아야할텐데. 뭘 해야 재미있을지 잘 모르겠다. 싱가폴은 요새 기온이 27도 정도로 내려가서 쌀쌀하다고 느껴져서 내가 좋아하는 수영을 할 수가 없다. 또 제한이가 없으니 얼른 퇴근해서 레오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그 외에 별다른 걸 할 수가 없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스펙에서 생활할 때가 행복했었고 하느님 안에 머무는 삶을 살면 행복하다고 ..
11월 10일이 되면 레오가 만 두 살이 된다. 이제 제법 tree, bird, ball, car, 엄마, papa 등의 단어들을 표현하고 자기가 원하는 걸 알아들었을 때는 '아~~'하면서 맞다는 표현을 한다.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면 처음 태어나서 지금까지 정말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 보면 레오는 지금까지 큰 병치레를 하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줬다. 시엄마에게 아이를 맡겨놓은 워킹맘으로선 정말 감사한 일이다. 건강한 것 자체가 고마워야할 일인데 때로는 저녁밥을 먹지 않겠다고 고집 부리거나 떼를 낼 때 그냥 내 말을 잘 들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커진다. '딱딱 내 말을 들어주면 덜 피곤할텐데..'하는 생각을 하다보면 내가 바라는 것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 것인..
출근 4일 차, 출근길이 아직은 어색하다. 오랜만에 입는 타이트한 원피스가 특히 그렇다. 예전에는 군살이 없어서 자신감이 있었는데, 출산 후 불어버린 몸이 부끄럽기만 하다. 운동이랑 식이요법해서 빼자! 할 수 있다! 그래도 시엄마가 셍캉역까지 데려다 주시니 한결 편하게 출근을 한다. 출근 시간 동안 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아직 실행으로 옮기지는 못했다. 오늘은 7:58 사무실에 도착했다. 역시 한국 회사라 그런지, 부장님 등 높은 분들은 이미 다 출근해 계신다. 차가 있고 근처에 살테니 이른 출근 역시 가능하리라 짐작된다. 내 앞자리 민희씨가 일찍 출근하지 말란다. 엄마말처럼 직장맘으로써 완급을 조절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고과장님께서 트레이닝 기간을 4월까지 생각한다고 하셨는데, 그 때까지 차분히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