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그녀만의 이야기 (107)
클라라 탐구소
오늘은 핸슨이랑 본촌에서 매운 치킨을 먹었다. 제한이가 홍콩 출장을 가고 나도 저녁에 NC미팅이 있어서 늦게 간다고 집에 미리 얘기를 해두어서 마음이 편했다. 치킨을 먹고 부기스에서 쇼핑을 했다. 날씬해지기로 마음 먹은터라 딱 달라붙는 청치마를 하나 샀다. 예전에 아람언니랑 재단 다닐 때, 일 끝나고 같이 강남대로를 걸으며 얘기하고 쇼핑하던 게 생각났다. 옛날 생각이 나면서, 이 외로운 싱가포르에 핸슨을 동료로 만난 것이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는 노래방을 가려고 했지만, NC미팅이 있어서 그냥 쇼핑만 하고 헤어졌다. 오랜만에 반복된 일상에서 벗어나 즐기는 색다른 저녁 시간이 정말 행복했다. 지하철역으로 걸어가는 길에 핸슨과 샌디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샌디는 나처럼 아기 엄마인데, ..
I have been talking to my husband that I want to drive a car in Singapore since 2015. However, I never initiated anything to get the driver's license. I have only searched online what are the requirements and ex-colleague, Robin gave me a Basic Theory Test book long time ago. And finally, I went to driving center yesterday at 205 Ubi Avenue 4. Comfort something center. I tool a bus 70 from ..
지난 일요일 제한이가 방콕으로 출장을 갔다. 3일 토요일에 돌아오는데, 5일 월요일에 다시 홍콩으로 출장을 갈 예정이다. 제한이가 출장을 가서인지 외롭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든다. 집-회사-집-회사 반복된 일상에 뭔가 새로운 나만의 시간이 필요한걸까..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다. 일이 재미있는 것도 아니고. 일 외에 다른 것에서 재미를 찾아야할텐데. 뭘 해야 재미있을지 잘 모르겠다. 싱가폴은 요새 기온이 27도 정도로 내려가서 쌀쌀하다고 느껴져서 내가 좋아하는 수영을 할 수가 없다. 또 제한이가 없으니 얼른 퇴근해서 레오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그 외에 별다른 걸 할 수가 없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스펙에서 생활할 때가 행복했었고 하느님 안에 머무는 삶을 살면 행복하다고 ..
11월 10일이 되면 레오가 만 두 살이 된다. 이제 제법 tree, bird, ball, car, 엄마, papa 등의 단어들을 표현하고 자기가 원하는 걸 알아들었을 때는 '아~~'하면서 맞다는 표현을 한다.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면 처음 태어나서 지금까지 정말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 보면 레오는 지금까지 큰 병치레를 하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줬다. 시엄마에게 아이를 맡겨놓은 워킹맘으로선 정말 감사한 일이다. 건강한 것 자체가 고마워야할 일인데 때로는 저녁밥을 먹지 않겠다고 고집 부리거나 떼를 낼 때 그냥 내 말을 잘 들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커진다. '딱딱 내 말을 들어주면 덜 피곤할텐데..'하는 생각을 하다보면 내가 바라는 것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 것인..
출근 4일 차, 출근길이 아직은 어색하다. 오랜만에 입는 타이트한 원피스가 특히 그렇다. 예전에는 군살이 없어서 자신감이 있었는데, 출산 후 불어버린 몸이 부끄럽기만 하다. 운동이랑 식이요법해서 빼자! 할 수 있다! 그래도 시엄마가 셍캉역까지 데려다 주시니 한결 편하게 출근을 한다. 출근 시간 동안 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아직 실행으로 옮기지는 못했다. 오늘은 7:58 사무실에 도착했다. 역시 한국 회사라 그런지, 부장님 등 높은 분들은 이미 다 출근해 계신다. 차가 있고 근처에 살테니 이른 출근 역시 가능하리라 짐작된다. 내 앞자리 민희씨가 일찍 출근하지 말란다. 엄마말처럼 직장맘으로써 완급을 조절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고과장님께서 트레이닝 기간을 4월까지 생각한다고 하셨는데, 그 때까지 차분히 업..
후기 공공외교란, ‘세계에 소위 자국의 문화를 담은 컨텐츠를 매개로 자국의 좋은 이미지를 알리는 일련의 행위’ 정도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본 다큐멘터리에서는 세계 속 한류를 조명하면서, 한국의 이미지가 얼마나 어떻게 알려져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공공외교를 어떻게 전개해야할지 등을 다루었다. 또한 일본문화교류기금과 중국 공자학원의 문화 교류 프로그램과 한어교: 중국어 말하기 대회 등을 짚으며, 한국 공공외교의 부족한 부분들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 같다. 사실 일본 문화교류기금의 프로그램들은 이미 우리 한국국제교류재단(이하 재단)에서 진행 중인 사업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중국의 경우는 달랐다. 중국 공자학원은 ‘공자'라는 역사적 인물, 그것도 세계인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이..
한국계 첫 佛상원의원 당선 입양아 출신 플라세 씨 “한국, 내가 태어난 소중한 나라 하지만 오랫동안 잊고 싶었다” “오랫동안 한국을 잊고 싶었다.” 서울의 보육원에서 7세 때 프랑스에 입양된 어린이가 25일 프랑스의 상원의원이 됐다. 녹색당의 2인자인 장뱅상 플라세 지방의원(사진)이다. ▶본보 26일자 A31면 한국계 첫 佛상원… 플라세 당선자는 26일 한국 특파원들과의 인터뷰에서 “녹색당 후보 10명이 상원에 진출하는 등 좌파가 선전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해 기쁘다”며 “내년 정권이 교체돼 기회가 된다면 예산장관직을 맡아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에 대해 어떤 추억이 있나 “보육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놀았던 정도다. 프랑스에 온 뒤 한국어를 잊어버릴 정도로 오랫동안 한국을 잊고 싶었다. 10세..
웨이보+외교 의미 '웨이프로머시' 조어 유행 중국판 트위트 격인 웨이보(微博)를 이용한 공공외교 활동인 '웨이프로머시(weiplomacy)'가 활성화하고 있다고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데일리가 3일 보도했다. 중국내 인터넷 이용자는 5억여명이고 이 가운데 웨이보 사용자가 1억9천500만명에 달하면서 중국 당국은 물론 중국 내 각 외국공관들이 웨이보를 외교활동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차이나데일리는 주중 미국, 일본, 인도, 태국, 벨기에 등의 공관들이 웨이보 계정을 정식 개설하고 중국인을 상대로 비자 신청과 발급 등의 각종 정보를 중국어로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국가는 특히 중국인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자국의 주요 관광지에 대한 설명과 사진을 전송하고 있어 호객 역할도 톡..
Adoptee becomes first Korean in French Senate PARIS (Yonhap News) ― A South Korean adoptee won a seat in the French Senate in the country’s parliamentary election on Sunday, becoming the first ethnic Korean to advance to France’s top political body. Jean-Vincent Place, 43, who was adopted by a French family in the 1970s and grew to become a politician, was elected as a French senator after runni..
터키 ‘중동의 팍스 투르카나’ 꿈 2011.09.27 18:38 터키가 중동의 새로운 맹주로 떠오르고 있다. 아랍 혁명으로 중동 정세가 급변한 상황에서 미국과 유럽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사이 터키의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중동 격변 상황에 대해 터키가 자신이 해답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팍스 투르카나’ 꿈꾸나=터키의 약진은 최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의 행보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는 최근 이집트, 튀니지, 리비아 등 ‘아랍의 봄’이 지나간 나라를 잇달아 방문했다. 이집트에서는 록스타가 방문했을 때와 같이 환대를 받았다. 에르도안 총리는 미국 시사주간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길거리에 사람이나 구경하자고 간 게 아니다. 의도적으로 정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