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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라! 집 나간 자신감이여~!

claragr8 2010. 1. 19. 23:46

요즘 자신감을 되찾기 위한 프로젝트를 한창 실행 중에 있다.
자신감 빼면 시체인 내가, 그 놈의 자신감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글쓰기, 영어, 인간 관계, 외모(?) 등등 거의 모든 면에서 내 자신감은 사라져버렸다.

어쩌다 잃어버렸을까.

학기 중에는 학점과 장학금이라는 목표를 향해 전력질주하다가, 방학이 시작되면서 또 다른 목표를 설정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아니다. 어쩌면 목표 설정은 했지만 목표까지 도달하는 방법을 깊이 고민하지 않아서..가 더 맞는 이유인 듯 싶다.

어쨌든 자신감 회복을 위해 오늘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했다.
재미있는 책 읽기, 토익 공부하기... 뭐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시험 전까지는 꾸준히 이 두가지에만 몰입할 생각이다. 조정래 작가의 '황홀한 글감옥'에도 나와 있듯이 '다독, 다상량, 다작'이 이번 방학의 목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방학이 끝나면 나의 노력이 빛을 발하게 될까..? 조급함을 버리고 의연하게 준비해봐야겠다!! 미련할 정도로 노력하면 이루지 못 할 일이 없을테니!

침체의 늪(남친의 말이다)에 빠져 TV시청만 했던 지난 2주 동안은 저녁이 되어도 잠이 오질 않았었다. 한 일이 없으니 피곤할 리도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며칠을 푸~욱 쉬고 났더니 이제는 아파트를 오르는 일(참고로 우리 아파트는 매우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환승 등, 일상 속의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가 내 몸을 피곤하게 만든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눈꺼풀이 무겁기만 하다. 역시 사람은 열심히 살아야 한다.

지난 학기 '네트워크와 국제사회' 수업 중 서문기 교수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기억났다.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 하루를 보내면 밤에 잠이 안 올 수가 없다." 유난히 공감이 가는 이유는 내가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았다는 거겠지?

오늘 공부는 5시간 밖에 못했지만 내일은 꼭 8시간을 채우리라!! 이렇게 하루하루 채워가다 보면 내 자신감도 돌아오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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