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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탐구소
예수천국 불신지옥?! 본문
정말 오랜만에 신당동 성당으로 미사를 드리러 갔다. 현범이와 함께. 새로운 신부님이 계셔서 보좌 신부님이 바뀐신 줄 알았는데 본당 보좌 신부님의 부탁을 받고 잠깐 오셨단다. 중고등부 미사에 어른들이 더 많아서 놀라신 모양이었다. 50여 명도 채 안 되니 그럴만도 했다.
오늘 복음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 나무에 관한 것이었다. 주인이 2~3년을 기다리며 무화과 나무에 열매가 맺히기를 기다렸지만 열매가 맺지 않았다. 실망한 주인은 하인을 불러 나무를 베어버리라고 시킨다. 하인은 한 해만 더 기다려보고 그 때에도 열매를 맺지 않으면 베겠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자신이 나무에 거름을 주겠다고 말한다.
신부님은 '신앙'에 대한 강론을 하셨는데 복음과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느 날, 신부님은 지하철을 타셨는데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개신교신자와 마주쳤다. 그 신자는 전단지를 돌리고 있었는데 마침 읽을거리가 없던 신부님은 그 전단지를 열심히 읽어보셨다고 했다. 요지는 '예수를 믿으면 성공을 얻고 어려움을 피해 천국에 갈 수 있게 된다'는 것이었다. 얼핏 들으면 맞는 것도 같은 이 내용. 신부님은 한참을 묵삼하셔싿고 한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예수님을 믿는다고 어려움이 모두 비껴가지 않으며 신앙은 그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하는 위로이며 힘'이라고 하셨다. '위로'와 '힘'... 참으로 와 닿는 말이었다.
신앙을 하다보면 '예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다며 이럴바에야 예수님을 믿을 필요가 있냐'며 토로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어쩌면 신앙을 '로또'나 '보험'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
또 신부님은 "내가 천국에 가더라도 나의 모든 가족들 또는 소중한 사람들이 지옥에 있다면 내가 있는 곳이 천국인가?" 고 물으셨다. 그럴 수 없으므로 상대와 함께하는 곳이 '천국'일 수 있도록 행복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삶을 살아야한다고 하셨다. 나만을 위한 신앙이 결코 옳을 수 없음을 강조하신 듯 했다.
'배려' 내 주변의 모든 관계에서 염두해두고 실천해나가야할 덕목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행복하기 위해.
오늘 복음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 나무에 관한 것이었다. 주인이 2~3년을 기다리며 무화과 나무에 열매가 맺히기를 기다렸지만 열매가 맺지 않았다. 실망한 주인은 하인을 불러 나무를 베어버리라고 시킨다. 하인은 한 해만 더 기다려보고 그 때에도 열매를 맺지 않으면 베겠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자신이 나무에 거름을 주겠다고 말한다.
신부님은 '신앙'에 대한 강론을 하셨는데 복음과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느 날, 신부님은 지하철을 타셨는데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개신교신자와 마주쳤다. 그 신자는 전단지를 돌리고 있었는데 마침 읽을거리가 없던 신부님은 그 전단지를 열심히 읽어보셨다고 했다. 요지는 '예수를 믿으면 성공을 얻고 어려움을 피해 천국에 갈 수 있게 된다'는 것이었다. 얼핏 들으면 맞는 것도 같은 이 내용. 신부님은 한참을 묵삼하셔싿고 한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예수님을 믿는다고 어려움이 모두 비껴가지 않으며 신앙은 그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하는 위로이며 힘'이라고 하셨다. '위로'와 '힘'... 참으로 와 닿는 말이었다.
신앙을 하다보면 '예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다며 이럴바에야 예수님을 믿을 필요가 있냐'며 토로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어쩌면 신앙을 '로또'나 '보험'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
또 신부님은 "내가 천국에 가더라도 나의 모든 가족들 또는 소중한 사람들이 지옥에 있다면 내가 있는 곳이 천국인가?" 고 물으셨다. 그럴 수 없으므로 상대와 함께하는 곳이 '천국'일 수 있도록 행복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삶을 살아야한다고 하셨다. 나만을 위한 신앙이 결코 옳을 수 없음을 강조하신 듯 했다.
'배려' 내 주변의 모든 관계에서 염두해두고 실천해나가야할 덕목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행복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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