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탐구소
[취업] 시작이 반이다, 그리고 나는 시작했다! 본문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롯데 인턴에 지원했다.
그리고 6월4일 4시경, '합격자 명단에 없습니다' 라는 메시지를 확인했다.
흠, 100개의 이력서를 넣어서 한 두개 되면 잘된 것이라던 주변 사람들의 말이 떠올랐다. 한 번에 붙기를 바랐던 것은 욕심이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아쉬웠다. 지원을 해놓고 혹시나 하고 기대했기 때문이다. 아쉬움이 남지만, 이제 겨우 시작이니까! 일희일비하지 말고! 힘내야겠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도서관에 가서 AP NEWS 받아적기를 했다. 본격적으로 시험공부 모드에 돌입하기 전에 끝내놓아야 맘이 놓일 것 같았다. 다행히 토픽들이 쉬워서 틀린 것이 별로 없었고 기분도 한결 나아졌다. 나도 뭔가 잘하는 것 한두가지 있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으면서...ㅋ
미디어 심리학 기말 범위를 좀 커버해두려고 했던 당초 계획은 AP 마무리로 또 미뤄졌다. 트위터리안 두명을 심층 인터뷰하기 위해 도서관을 나왔다. 각각 한시간씩.. 두시간 동안 그들을 인터뷰 하면서 많은 생각들이 교차했다.
'졸업을 앞둔 이 시점에서, 나만의 무기를... 나는 과연 준비했는가..?' 자문해보았다. 대답은 yes or no였다. 대학 4년 동안, 나는 분명 끊임없이 무언가를 해왔지만, 정리하지 않는 나의 습관들이 도약의 발걸음에 방해가 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가지 명백한 사실은.. 지금이 바로 집대성을 할 적기라는 것이다! 이제 하나하나씩 정리해가면서 '내 길'을 찾아가야겠다! 훗날 내가 가장 열심히 살지 않았던 순간으로 4학년 2학기를 기억하고 싶진 않으니까 말이다. 주눅들지 말고 어깨 쫙 펴고 당당하게 걷자! 이명진, 나는 특별한 빛을 내는, 앞으로도 낼 사람이니까... :) 시작이 반이고 나는 시작했다! 힘내자!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