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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이 높다하되 명진아래 뫼이로다.

claragr8 2010. 1. 25. 00:02

취업준비 초년생 딱지를 붙이고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다. 사람인, 잡코리아와 같은 취업전문사이트들에 가입, 기업들의 채용정보를 훑어보느라 정신이 없던 하루였다. 장시간 모니터만 들여다보고 있으니 눈이 빠질 것만 같다.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올 줄 상상이나 했던가..

오늘은 생애 처음으로 취직을 위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보았다. 물론 기존에 있던 것들을 참조하긴 했으나, 워밍업한다 생각하고 두 곳에 지원을 해봤다. (주)신원(예전에는 들어보지도 못했던 곳이다_-;;)과 현대종합상사. 물론 내 전공과는 전혀 무관한 곳이지만 지원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하다. 콱 떨어져봐야 더 정신 바짝 차리고 공부할테니까..

앞으로 많은 정보를 조사, 수집해서 좀 더 양질의 자소서를 작성해봐야겠다는 욕심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왕 지원해보는 것, 그래도 제대로 된 놈을 써서 내야 확률도 높을 것 아닌가.

취업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문득 인후 생각이 났다. 지난 학기 같은 수업을 듣고 짝꿍을 하면서 친해진 인후는 졸업과 함께 취업에 성공, 현재 당당하게(?) 연수를 받고 있다. 아. 부럽다. 나도 빨리 돈 벌고 싶다...취업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더 어렵다는 요즘, 과연 나는 얼마만에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도 좋은데, 그러기엔 요즘 업계 상황이 너무 빡빡하니 참..슬퍼지는구나. 그래도 졸업과 취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고 싶고, 내 자신이 백수가 되는 일은 정말 막고만 싶다. 그러기위해선 정말 선택과 집중을 해서 전략적이로 준비해야할텐데...휴~! 초년생의 머리는 터질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