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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탐구소
태산이 높다하되 명진아래 뫼이로다. 본문
취업준비 초년생 딱지를 붙이고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다. 사람인, 잡코리아와 같은 취업전문사이트들에 가입, 기업들의 채용정보를 훑어보느라 정신이 없던 하루였다. 장시간 모니터만 들여다보고 있으니 눈이 빠질 것만 같다.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올 줄 상상이나 했던가..
오늘은 생애 처음으로 취직을 위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보았다. 물론 기존에 있던 것들을 참조하긴 했으나, 워밍업한다 생각하고 두 곳에 지원을 해봤다. (주)신원(예전에는 들어보지도 못했던 곳이다_-;;)과 현대종합상사. 물론 내 전공과는 전혀 무관한 곳이지만 지원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하다. 콱 떨어져봐야 더 정신 바짝 차리고 공부할테니까..
앞으로 많은 정보를 조사, 수집해서 좀 더 양질의 자소서를 작성해봐야겠다는 욕심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왕 지원해보는 것, 그래도 제대로 된 놈을 써서 내야 확률도 높을 것 아닌가.
취업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문득 인후 생각이 났다. 지난 학기 같은 수업을 듣고 짝꿍을 하면서 친해진 인후는 졸업과 함께 취업에 성공, 현재 당당하게(?) 연수를 받고 있다. 아. 부럽다. 나도 빨리 돈 벌고 싶다...취업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더 어렵다는 요즘, 과연 나는 얼마만에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도 좋은데, 그러기엔 요즘 업계 상황이 너무 빡빡하니 참..슬퍼지는구나. 그래도 졸업과 취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고 싶고, 내 자신이 백수가 되는 일은 정말 막고만 싶다. 그러기위해선 정말 선택과 집중을 해서 전략적이로 준비해야할텐데...휴~! 초년생의 머리는 터질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