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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명진 인턴기자, 휘쇼에 가다!_ 2008.11.19 스포츠칸

claragr8 2010. 5. 22. 19:25
[블로그]휘성, 2008 휘 쇼(Whee Show)로 쉼 없는 열정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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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휘성이 8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2008 휘 쇼(Whee Show)’에서 3시간 동안 40여 곡을 열창하는 열정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채플린 복장으로 등장해 지팡이댄스를 선보이며 공연을 시작한 그는 자신의 대표적 히트곡인 ‘안되나요’ ‘아임 미싱 유(I’m missing you)’ ‘전할 수 없는 이야기’ 등을 열창해 무대를 뜨겁게 달구었다. 공연 전 티켓 판매를 걱정했다는 그는 “스케줄이 많아서 공연 준비가 쉽진 않았지만, 공연장을 꽉 메운 팬들을 보니 즐겁게 노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작년 서울 콘서트 못지않게 올해 또한 최고의 휘쇼가 될 것임을 확신했다.

이어 휘성은 ‘셋 미 프리(set me free)’ ‘쉬 이즈 뷰티풀(she is beautiful)’ ‘불치병’ 등 기존 곡들을 강한 비트로 새롭게 편곡해 팬들에게 그의 새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이날 휘성은 4집 수록곡인 ‘하늘을 걸어서’ 간주 중 무대에서 갑자기 사라졌다가 등장하는 마법 같은 퍼포먼스를 선보여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어쿠스틱 반주에 맞춘 ‘미인’과 유쾌한 멜로디와 애절한 가사가 인상적인 ‘안녕히 계시죠’를 감미롭게 불러 팬들을 매료시켰다.

휘성은 지난 달 29일 발매된 6집 앨범 ‘위드 올 마이 허트 앤 소울(With all my heart and soul)’의 수록곡인 ‘별이지다’ ‘초코러브(Choco Luv)’ ‘나락(奈落)’등도 공개했다. 특히 초코러브에서는 여자친구를 집에 초대해 침대에서 벌어지는 아찔한 상황을 직접 재연, 휘성의 섹시함을 한껏 발산했다.

휘성의 이번 콘서트는 관객참여적인 요소를 적절히 배치한 것이 눈에 띈다. 휘성은 2집 수록곡인 ‘다시 만난 날’의 가사를 스크린에 띄어 관객들이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한 ‘7days’를 부르던 중 여성 관객을 무대로 초대, 꽃다발과 키스를 제공하는 깜짝 이벤트를 선보여 공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휘성의 재치 있는 입담도 볼만 하다.

‘지못미(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닥본사(닥치고 본방 사수)‘등의 온라인 신조어를 재미있게 구사하는가 하면, 개그콘서트 허경환의 유행어인 ’~있는데‘를 자신의 노래 마지막 부분에 넣어 관객들의 폭소를 유도했다. 이날 게스트로는 메이다니, 타이푼, 마리오,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출연해 휘성에게 힘을 실어줬다.

공연 말미에는 “이문세의 독창회가 부럽다” “휘쇼도 관객들에게 오랜 시간동안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가수로서의 멋진 행보를 이어갈 것임을 약속했다.

<이명진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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