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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PRAINEE 합격 :)

claragr8 2010. 6. 2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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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회사 프레인
인턴에 지원하고 서류가 합격했다는 소식에 기뻐했었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 당당하게 신(新)흥부전 컨셉의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해 면접장으로 향했다.
다섯 명이 한 조로 이뤄진 면접, 나는 1시 30분 타임으로 들어갔다.
PT의 순서로 나는 세번째였다.

그런데 첫번째, 그리고 두번째 면접자들의 경력이 정말 화려했다.
PR과 관련된 경력이 없는 것은 나 혼자 뿐이었다. 기가 죽었지만 이제 어쩔 수 없었다.
내 특유의 자신감을 무기로 당차게 프리젠테이션을 했다. 나름 웃겨보려고도 했는데 분위기는
무겁기 짝이 없었다..ㅠ_ㅠ 내 다음 면접자는 스물 일곱살의 언니였는데... 미국으로 교환학생도 다녀오고 PR관련 경력이 쩔.었.다. 아.. 나는 정말 안 되는건가...

PT가 모두 끝나고 다소 기가 죽은 상태에서 면접이 시작되었다. 흠.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나에겐 질문이 오질 않았다.. 흑흑흑
뒤에 계신 분이 '미디어 저널리스트 쪽인 것 같은데..?' '졸업반인데 취업준비해야하지 않나요?' 예상치 못했던 질문을 하셨다.. 헐! 정말 당황스러웠지만 나름대로 침착하게 대답했다. 스스로 생각해보아도 바보같은 대답을 잘한 것 같지 않았다.. 버스는 떠났으니.. 정말 아쉽고 슬펐다. 면접에서 이 정도로 기가 죽어본 것은 처음이었다. 휴 마음이 좋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까지 힘들게 하며 1주일을 보냈다. 그리고 오늘! 합격에 대한 기대는 접고 있었는데..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

"프레인입니다. 메일 확인하셨나요?? 합격하셨어요!"

정말 믿어지지가 않았다. 쟁쟁한 사람들과 함께 내가 합격했다니!!
심장이 쿵쾅거렸다. :) 기대를 하지 않고 있어서 더욱 기뻤던 것 같다.
합격 메일을 두번, 세번, 계속 들여다보았다. 지인들에게도 기쁜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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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너무너무너무 행복한 토요일인 듯~

나의 열정을 알아준 프레인에 감사를 드린다. 듀오의 윤영준 팀장님 피알원 조재형 교수님께도, PR에 대한 꿈을 꿀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

PRAINEE 1기라는 이름으로 최선을 다해보아야겠다~ 화이팅!!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