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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글쓰기 (나를 위한) 치유법

claragr8 2016. 12. 6. 22:09

오늘은 핸슨이랑 본촌에서 매운 치킨을 먹었다.
제한이가 홍콩 출장을 가고 나도 저녁에 NC미팅이 있어서 늦게 간다고 집에 미리 얘기를 해두어서 마음이 편했다. 치킨을 먹고 부기스에서 쇼핑을 했다. 날씬해지기로 마음 먹은터라 딱 달라붙는 청치마를 하나 샀다.

예전에 아람언니랑 재단 다닐 때, 일 끝나고 같이 강남대로를 걸으며 얘기하고 쇼핑하던 게 생각났다. 옛날 생각이 나면서, 이 외로운 싱가포르에 핸슨을 동료로 만난 것이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는 노래방을 가려고 했지만, NC미팅이 있어서 그냥 쇼핑만 하고 헤어졌다. 오랜만에 반복된 일상에서 벗어나 즐기는 색다른 저녁 시간이 정말 행복했다.

지하철역으로 걸어가는 길에 핸슨과 샌디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샌디는 나처럼 아기 엄마인데, 퇴근 후 무예타이도 하고, 케이팝댄스도 배우고 나름 여가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내가 퇴근 후 무엇을 하는지는 나 스스로에게 달려있는건데... 좀 더 진취적으로 내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점심 시간에 뉴튼에 있는 한국 대사관에 들러 면허증 공증을 받아왔다. To do list에서 한 가지를 처리했다는 것에 작은 성취감을 느꼈다. 12월 28일 등록한 BTT, 잘 준비해서 합격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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