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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국제교류재단 일기

Mr. Georges A. Mangones 아이티 한국명예영사 방한 - 스크랩

claragr8 2011. 9. 21. 18:06

우리 재단 해외인사초청사업의 일환으로 9/16~22 일정으로 방한한 망고네스 아이티 한국 명예영사 겸 아이티 굿네이버스 고문. 망고네스 영사는 아이티 내 친한(親韓) 인사로, 향후 우리나라와 아이티 간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뿌듯!! 이럴 때 참.. 보람을 느낀단 말이지... :D 아래는 연합뉴스 인터넷 기사..펌!



<사람들> 망고네스 아이티 한국명예영사



"지진 때 가장 먼저 달려온 한국인들에 감사"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지진이 났을 때 가장 먼저 도와주러 온 한국에 아이티 사람들은 크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이 아이티의 섬유 의류 분야에 투자하면 서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지 망고네스(62) 아이티 한국 명예영사는 21일 연합뉴스와 만나 한국이 국력에 걸맞은 해외 원조를 하려면 무엇을 더 해야 하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하면서 "지금 상태로 아이티에 한국이 더해줄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1월 지진으로 약 30만명이 사망ㆍ실종했고, 수도인 포르토프랭스를 포함해 아이티 전역의 건물 90% 가량이 파괴됐으며 아직도 천막에서 기거하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아이티 건축회사 부회장이자 부동산 주식회사를 운영하는 그는 2001년 아이티 업무를 겸하는 주도미니카공화국 한국대사의 추천으로 명예영사가 됐고, 작년 지진 때 정부구호단과 민간단체들이 자신의 땅에 천막을 세우고 구호 활동을 하도록 알선하는 등 양국의 우호 증진에 큰 역할을 했다.

현재 아이티 복구 상황에 대해 그는 "많은 이가 집 없이 천막에서 기거하고, 가족을 잃고 흩어져 살고 있다"며 "복구가 더디지만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 정부의 지원 뿐만 아니라 적십자사와 굿네이버스 등 민간단체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특히 민간단체들이 위생교육을 한 덕분에 콜레라가 진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초 콜레라가 아이티에서 처음 발생한 탓에 초기 인명 피해가 컸지만 TV 등 언론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위생교육을 하고 민간단체의 도움을 받아 방역에 힘쓴 덕분에 지금은 기세가 누그러졌다고 덧붙였다.

망고네스 명예영사는 "한국 구호단은 아이티 이웃 도미니카공화국과 함께 가장 먼저 달려오면서도 위성전화를 가져오는 등 준비를 꼼꼼히 해와 인상깊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구호활동에 감사하고 있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자신의 삼촌이 미군에 입대해 한국전쟁에 참여해 한국과 인연이 있다고 소개하면서 "아이티는 일자리가 부족해 경제 발전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한국의 섬유 의류 산업이 아이티에 투자하면 양국 관계가 한층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교류재단의 초청으로 16일 방한해 한.중남미협회와 함께 '아이티 그림 전시회'의 서울 개최를 협의한 다음 22일 돌아갈 예정이다.

<인터뷰하는 망고네스 명예영사>